풍속화風俗畵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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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소나무는 적송으로 껍질이 붉고 가지 끝에 있는 눈의 색깔도 붉다. 적송은 내륙지방에서 많이 자란다고 해서 육송이라고도 부르는데, 바닷가에서 자라는 해송보다 잎이 연하여 여송(女松)이라 칭하기도 한다. 소나무는 잎 두 개가 모여 한 쌍을 이루는 이엽송이며, 외래종인 리기다소나무는 껍질도 붉은 색을 띠지 않고 잎이 세 개가 모여 나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판서는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부서를 지휘하고 참판 이하 관료들을 관리하였다. 정랑과 좌랑이 각자 담당하는 속사의 일을 보고하면 판서는 참판･참의와 함께 상의하여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책임을 졌다. 속사와 속아문에 속한 관원들에 대한 업무평가도 판서가 하는 일이었다.
원님은 자신이 졌음을 시인하고,는 “한 번만 더 지면 그땐 꼭 상금을 주겠다.”고 하는 거였습니다. 그러자 정수동은 그렇게 하기로 하고는, 한다는 얘기가 “우리 마을에 아흔 아홉 먹은 처녀가 있습니다.”라고 운을 띄우고는? 또 얘기를 하기 시작하는 거였습니다.그러자 기가찬 원님이 “육십 장수 하기도 어려운데,허허참,하필이면, 아흔 아홉의 처녀가 있다고 하는냐?
분청사기는 고려청자의 제작 방식을 바탕으로 조선의 새로운 문양과 기법이 적용되었지요. 짐승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기록된 건 1545년(인종 2년) 7월 2일이다. 실록은 당시 경성(한양)에서 "괴물이 나타나 밤에 돌아다닌다. 그것이 지나가는 곳은 검은 기운으로 물들어 완전히 캄캄해진다. 수레 무리가 지나가는 듯 큰소리가 났다"는 괴담이 돌아 백성들이 공포에 떨었다고 전한다. 관아는 구한말 1870년 불타 없어진 것을 다시 세웠다고 해요. 고려 초기 불교가 성행했던 지역으로 예성이라는 별호가 내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안면이 없는 빈궁자(貧窮者)가 객사로 뛰어들어 아는 체하기에 받아주고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빈궁자는 추노(推奴)주4하러 나왔다가 노비들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았는데, 조태억의 도량이 넓다는 소문을 들었기에 찾아왔다고 하였다. 광복 이후에는 학문 활동이 활발해지고 넓어지면서, 교육의 기회가 크게 확대되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서구 문화가 급속하게 유입되면서 가치관의 혼란과 전통문화의 위축 현상을 가져오기도 하였다는 점이 있다. 오늘날 민주화와 더불어 문화의 다양화가 촉진되고, 반도체 등 몇몇 과학 기술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까지 도달하고 있다. 조선에서는 일제의 강제 징용으로 이른바 국가총동원령을 내려, 한국인 노동력이 착취되었고, 학도 지원병, 징병제 등을 실시하여 수많은 젊은이를 전쟁에 동원하였다.
몇 몇 항목을 살펴보면 약재의 지급과 관리는 물론 응급 왕진과 진료 통계 등에 대한 것까지 일종의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 성균관 유생들은 아침도 먹지 않고 성균관 마당으로 몰려갔어요. 그리고 왕이 있는 쪽을 향해 꿇어앉아 자신들의 뜻을 크게 외쳤어요.
단군왕검은 중국 요임금이 즉위하고 나서 50년 뒤인 정사년에 평양에 도읍하여 단군조선의 시조가 되었고, 이후 1500년을 다스렸다. 원래 국호는 조선이지만, 고려 충렬왕 때의 승려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에서는 위만이 찬탈한 위만조선과 구분하기 위해 고조선이라 지칭했다. 오늘날에는 1392년에 건국된 조선과 구분하기 위해 고조선이라 지칭하며, 위만조선을 따로 구분하지 않은 채 모두 합쳐 고조선으로 본다.
성균관 인근 동네에 살고 있던 여인이 나물을 캐다가 땅속에 묻힌 노끈을 발견했습니다. 호기심이 발동한 여인이 심상치 않은 노끈을 잡아 당겨보았는데요. 그러나 1512년 12월에 강화도에 홍수가 일어나 묘소가 침식되었고, 신씨는 이 참에 남편의 묘소를 양주 해촌(海村)으로 이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군부인 신씨의 요청이 받아들여져 1513년 3월에 양주군 노해면 해등촌(海等村, 지금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의정궁주 조씨 묘소 윗편에 이장되었으며, 왕자군의 예우대로 장사됐다.
조선시대 애정소설에서 다루고 있는 애정의 문제를 분석하다보면, 기존 이데올로기 중 애정소설이 수용하는 것과 거부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다. 애정소설에는 『주생전』이나 『운영전』처럼 혼인의 절차에까지 이르지 못하고 헤어지거나 죽는 경우도 있지만, 남녀가 관계를 맺게 되는 바탕에는 기본적으로 혼인이 전제되어 있다. 『최척전』이나 『심생전』처럼 여성이 관계를 맺기 전에 미리 혼인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고, ｢이생규장전｣, 『위경천전』, 『상사동기』처럼 먼저 사랑을 나눈 후 나중에 혼인 절차를 밟아나가는 경우도 있다. 다만 다른 의미가 거기에 개입되면서, 혼인과 정절이 갖는 의미와 절차가 달라진다. 그래서 애정소설에서는 혼인이 미완성 상태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정절은 여성 스스로가 선택하는 사항이 된다.
그래서 법적으로는 응시자격에 해당되더라도 해당 고을 수령의 허가를 받지 않으면 응시할 수 없었다. 양인, 즉 일반 평민은 농사를 지어 일정 분량의 수확물(쌀)을 국가에 세금으로 바친다. 하지만 이들이 과거에 급제해서 양반 계열에 들어가거나 성균관 유생이 된다면 이들은 면세 대상이었기 때문에 세금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래서 아주 특출나거나 과거에 응시할 필요가 반드시 있는 양인이어야만 했다. 게다가 과거를 위해 공부를 하는 분량 역시 양인이 월등히 떨어져 합격률이 지극히 낮기 때문에 수령들이 추천장을 써주길 꺼려했다. 또..과거는 양반네들 즉 기득권층의 놀이터인데 감히 상놈들이 지원하도록 배려해 자기네 밥그릇을 빼앗기도록 놔두었을지 의문이다.
허나 조선의 역사상 유래 없는 평화로 군사력이 약해진 결과 교린 정책은 거의 이루어질 수 없었고, 결국 명에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형국이 되었다. 지방군인 향군은 육군과 수군의 두 가지 병종으로 구분되어 국방상 요지인 영(營), 진(鎭)에 주둔하면서 변방 방어에 종사하거나, 일부 병력은 교대로 수도에 상경하여 도성을 수비하는 임무를 담당하였다. 그 뒤 1655년의 통신사는 일본이 ‘가도조선’(假道朝鮮)한다는 정보를 확인하기 위함이었고, 1682년은 대마도와의 무역통제를 위한 7개 조의 조시약정(朝市約定)이었다. 1711년의 통신사는 아라이 하쿠세끼[新井白石]의 외교의례 개정에 대한 국가의 체면 유지와 일본과의 계속적인 우호관계가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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